문 대통령 모친 빈소 찾은 황교안 “위로의 말씀 드렸다”

문 대통령 모친 빈소 찾은 황교안 “위로의 말씀 드렸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9-10-30 20:18
업데이트 2019-10-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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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30일 오후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19.10.30 청와대 제공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30일 오후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19.10.30 청와대 제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황교안 대표는 30일 오후 6시 30분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을 찾아 조문했다. 황교안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오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렸고, (문 대통령은) ‘먼 곳까지 와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황교안 대표는 “고인께서는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 때 대한민국으로 오셨고, 엄혹한 시기에 연탄 배달도 하고 계란 행상도 하면서 어렵게 자녀를 키우셨다고 들었다”면서 “고인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부산에) 내려오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기억이 났는데, 문 대통령의 마음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머니를 잃은 아들의 마음은 다 동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전날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면서 정치인들의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고 있으나 야당 대표들에 대해서는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조문을 받았다.

황교안 대표가 조문을 오기 전까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빈소를 찾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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