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망천’ 정태옥 “민원인 70대니까 10년 지나면 해결된다” 과거 발언

‘이부망천’ 정태옥 “민원인 70대니까 10년 지나면 해결된다” 과거 발언

입력 2018-06-10 18:58
수정 2018-06-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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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질의하고 있다. 2017.5.25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질의하고 있다. 2017.5.25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대구 북구갑 의원)이 과거에 “민원인이 고령이니 10년만 더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매체 뉴스민의 2016년 7월 13일 기사에 따르면 정태옥 의원은 전날 오전 대구 북구청에서 열린 북구청-새누리당 당정협의회에서 ‘복현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관련 사업 설명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에서 북구청 관계자는 복현동 노후주거지역 주거환경개선 추진을 진행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문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태옥 의원은 “문제를 부각시키지 말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도록 추진하다 보면, 유야무야 시켜야지”라면서 “부각시키지 마십시오. 이걸 떠들어가지고 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분(민원인)들이 70대가 넘었기 때문에 10년만 더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론하면 이 사업 자체를 반대하고 해서 차질이 생기니까”라고 덧붙였다.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이 고령인 점을 이용해 사업을 조용히 추진하면서 시간을 기다리자는 뉘앙스의 발언인 셈이다.

정태옥 의원은 지난 7일 한 방송에서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를 옹호하면서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왔다. 논란이 커지자 8일 당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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