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김포시장] “시의회의장으로서 도시철도 개통지연 책임있지 않나” VS “40만김포시민 다속았는데 내겐 궁예의 관심법 재주 없다”

[6·13지방선거 김포시장] “시의회의장으로서 도시철도 개통지연 책임있지 않나” VS “40만김포시민 다속았는데 내겐 궁예의 관심법 재주 없다”

이명선 기자
입력 2018-06-06 10:32
수정 2018-06-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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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서 유영근 자유한국당 후보 재치발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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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근 자유한국당 김포시장 후보
유영근 자유한국당 김포시장 후보


경기 김포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유영근 자유한국당 김포시장 후보의 재치 있는 발언이 화제다.

김포시지역신문협의회가 지난 5일 주최한 김포시장 정책 토론회에서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영근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질문했다. “공약집에 문화와 관련된 공약이 없는데 설명해 달라”고 정 후보가 묻자 유 후보는 “김포문화원 사무국장을 12년 역임해 내가 문화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잘안다”며, “공약집에 다른 것 넣을 공간도 부족한데 굳이 넣을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과 관련해서 정 후보가 “지난해 12월 개통지연 상황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김포시가 지난 2월 시의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시의회 의장으로서 수시로 보고받았을 텐데 유영록 시장에게만 넘기는 건 심하다. 1순위는 시장이 잘못했고, 2순위는 유 의장도 잘못했다”고 지적하자 유 후보는 “저도 속았고 김두관 의원도 홍철호 의원도, 40만 김포시민도 모두 다 속았다”며 “시의회 본회의에서 11월 개통에 이상없냐고 늘 질의했고, 김포시는 ‘이상 없다’고 경례까지 했다. 어떻게 알 수 있겠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후고구려를 창건한 궁예는 국가를 통치하기 위해 관심법을 썼지만 난 그런 재주가 없다. 열 사람 장정이 한 사람 도둑을 막을 수 없지 않느냐”고 말해 토론회장에 실소를 자아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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