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박주민 “박사모·일베도 매크로 사용…고발”

이재정·박주민 “박사모·일베도 매크로 사용…고발”

입력 2018-05-11 17:13
업데이트 2018-05-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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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홈페이지 자료 분석…‘세월호법 폐지법’ 등에 작업 정황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박주민 의원은 11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처럼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한일부 극우단체 회원의 댓글 작업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이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국회 전반기 더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2016.6.1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이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국회 전반기 더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2016.6.12 연합뉴스
두 의원은 국회 사무처가 제출한 ‘국회 홈페이지 입법예고시스템 의견등록의 통계 자료’, 즉 국회 홈페이지 댓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박근혜를 사랑한 사람들의 모임’(박사모)과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 극우성향 모임 회원들의 이 같은 정황을 적발하고 당의 고발과 별도로 추가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 2월 박사모 등의 매크로 사용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경찰에 낸 바 있다.

두 의원은 “2017년 1월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의견이 등록된 법안을 살펴본 결과 매크로 사용이 없이는 불가능한 의견작성 행위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불법행위는 그동안 알려진 대로 박사모, 일베 등 극우단체들의 매크로 사용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폐지법률안’과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에서 매크로 작업 정황을 발견했다고 두 의원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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