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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정은 신년사, 얄팍한 위장평화 공세”

한국당 “김정은 신년사, 얄팍한 위장평화 공세”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01 15:03
업데이트 2018-01-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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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얄팍한 위장 평화 공세”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정은이 새해 벽두부터 전 세계를 핵 인질로 삼고 겁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런 겁박과 동시에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남북회담 제의 등 평화 제안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전면 핵 폐기 선언이 전제되지 않는 평화 운운은 위장 평화 공세에 불과하다는 것을 전 세계는 이미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역사를 돌이켜 볼 때 북한의 평화 제안 뒤에는 반드시 무력 도발이 있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이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우롱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기만적 기원과 제안의 진정성을 믿을 대한민국 국민은 결단코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서도 “대한민국을 우롱하는 얄팍한 위장평화 공세에 속아 오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핵위기에 노출시켜서는 안될 것”이라며 “더 이상 북한에 대한 대화 구걸을 멈추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전 정부와 전전 정부의 대북정책마저 정치보복의 대상으로 삼는 행태는 국가 안보를 더 위기에 빠트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전술핵 재배치를 통해 남북한의 힘 균형을 이루고 핵 폐기 수순을 밟아나가는 것만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빨리 깨닫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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