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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속 대선 관심 2012년의 2배…‘일자리 정책’에 특히 눈길

SNS속 대선 관심 2012년의 2배…‘일자리 정책’에 특히 눈길

입력 2017-05-22 09:24
업데이트 2017-05-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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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결과…선거 감성어 5년전 ‘부정적’, 올핸 ‘긍정적’

사상 유례없는 조기 대선이 치러진 이번 선거의 특수성을 반영하듯 SNS 속 관심도 지난 대선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대선 이후 경제·노동 분야 변화를 기대하는 심리가 컸으며 이 가운데 일자리에 대한 관심을 가장 크게 표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기업 다음소프트가 트위터, 블로그에서 대선과 새 정부 정책에 대한 누리꾼의 의견을 살펴봤다.

제18대 대선 전후 약 한 달간(2012년 11월 21일∼2012년 12월 21일) 트위터 내 ‘선거’ 버즈량(언급량)은 51만7천986건이었으나 제19대 대선 전후(2017년 4월 11일∼2017년 5월 11일)에는 115만5천445건으로 언급량이 2배가량 늘었다.

선거 관련 감성어를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단어 언급 비율이 2012년 39.2%에서 2017년 50.2%로 늘고 부정적인 단어 언급 비율은 60.8%에서 49.8%로 감소했다.

다음소프트는 “선거를 통해 바뀔 우리나라의 모습을 기대하는 담론들이 많아지며 2012년 대비 2017년 선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음소프트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블로그(267만2천873건)와 트위터(9천499만2천682건)에서 사람들이 새 정부에 무엇을 바라는지도 분석했다.

새 정부에 바라는 내용은 경제/노동 분야(39%·6천532건)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정치/행정(29%·4천775건), 외교/안보(24%·3천981건) 순이다.

경제/노동 분야에서 특히 어떤 이슈에 관심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같은 기간 대통령 경제 정책 관련 언급량 6만1천460건의 키워드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통령 경제 정책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일자리(3만783건)였으며 경제(2만8천706건), 노동(1만2천778건), 공약(1만2천318건), 비정규직(1만1천809건)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소프트는 “문 대통령 취임 후 1호 업무지시가 일자리위원회 설치였기 때문에 경제 정책 가운데 일자리 언급량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12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소식을 전한 한 트윗은 큰 인기를 끌며 7천회 이상 리트윗되기도 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한 감성어는 주로 만족감과 놀라움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많았다.

경제 정책 관련 감성어 가운데는 ‘엄청나다’(4천133건)가 가장 많았으며 ‘응원’(3천364건), ‘잘한다’(2천694건), ‘새로운’(2천520건), ‘정의로운’(1천937건), ‘좋다’(1천641건) 순으로 언급 빈도가 잦았다.

부정적 감성어인 ‘반대하다’(1천552건), ‘비난’(1천335건), ‘어려운’(1천325건)등의 단어는 상대적으로 언급이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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