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이 섰다” 박원순, SNS 통해 대선 출마 공식 선언

“결심이 섰다” 박원순, SNS 통해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1-02 10:24
수정 2017-01-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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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박원순 서울시장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실상 대권 출마 선언을 했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페이스북에 ‘결심이 섰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이 거듭나려면 유능한 혁신가가 필요하다. 사회의 혁신, 국가의 혁신은 박원순의 삶이었고 꿈이었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그 동안 대선 출마 계획에 대해서 시대 요구와 소명이 있는지 고민 중이라고 답해 왔다.

박 시장은 “온 국민이 대한민국의 총체적 개혁을 요구하는 시점에 평생을 혁신과 공공의 삶을 살아온 저는 시대적 요구에 따르기로 결심했다”면서 “낡은 질서를 청산하고 새로운 세상을 누구보다 가장 잘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도탄에 빠진 절박한 국민들의 삶을 가장 잘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 대한민국의 거대한 전환, 대혁신을 기필코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반드시 불평등 해소를 위한 경제 혁신, 그리고 낡은 기득권 질서를 대체할 정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국민이 진정한 국가의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또 “차기 대선은 고질적인 지역구도, 색깔논쟁, 진영대결이 아니라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는 경쟁이 되어야 한다”며 “말과 구호가 아니라 어떤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왔는가, 혁신적인 삶을 살아왔는가, 어떤 성취를 보여주었는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국민과 함께 늘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그것을 실현하는 삶을 살아왔다”라며 “인권변호사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켰으며 참여연대를 통해 정경유착 근절과 경제민주화를 추구했고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나눔문화를 세웠으며 희망제작소를 통해 자치와 분권의 모델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서울시장 5년 동안 채무는 7조 이상 줄이는 대신 복지예산은 4조에서 8조로 두 배 늘렸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토건중심 시대에서 인간존중, 노동존중 시대로 바꾸고자 했다”라며 서울시장으로서 이룬 성과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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