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 “개헌 찬성” 호남·30~40대서 뚜렷

[신년 여론조사] “개헌 찬성” 호남·30~40대서 뚜렷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7-01-01 21:28
수정 2017-01-0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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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4.5% 찬성·38.7% 반대

1일 서울신문 신년여론조사(전국 성인남녀 1009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 따르면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 개헌에 대해 국민 10명 중 4~5명(44.5%)은 찬성하고 4명(38.7%)은 반대하는 등 팽팽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조기대선 일정이 확정되고 대선 주자들이 개헌을 공약으로 담아내는 과정에서 변수가 있지만, 이미 잠룡들이 개헌에 대한 견해를 밝힌 만큼 한쪽으로 급격하게 쏠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개헌 찬성은 호남(55.4%)과 30~40대(찬반 격차 11~15% 포인트), 국민의당(59.0%) 및 개혁보수신당(62.7%) 지지층에서 뚜렷했다. 반면 반대 의견은 대구·경북(TK·47.5%)과 20대(찬반 격차 -7.0% 포인트), 더불어민주당(48.5%)과 새누리당(54.0%)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 양상은 대선 주자의 입장 차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층의 반대 양상은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개헌의 당위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차기 정부로 미뤄야 한다고 밝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 개혁보수신당은 주요 영입 대상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개헌에 대한 적극적 태도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개헌 찬성이 우세했다. 다만 찬반 격차가 두 자릿수 이상 벌어진 것은 우리 사회의 ‘허리’에 해당하는 30~40대로 조사됐다. 유력 대선 주자가 없는 호남은 유일하게 개헌 찬성이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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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01-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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