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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규모 불꽃놀이로 새해 출발

北, 대규모 불꽃놀이로 새해 출발

입력 2017-01-01 11:12
업데이트 2017-01-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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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부터 20분간 불꽃놀이…김정은 불참

북한은 1일 새벽 0시(한국시간 0시 30분) 화려한 불꽃놀이를 벌이며 축제 분위기로 새해를 시작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평양 대동강변 주체사상탑 일대에서 벌어진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를 생중계로 내보냈다.

대동강 건너편 김일성 광장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인파가 모여 불꽃놀이를 구경했다.

중앙TV에 출연한 북한 아나운서는 “새해를 맞이한 수도 평양의 밤하늘 가에 경축의 축포가 터져 오른다”며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오색영롱한 축포를 바라보며 군중들이 터치는 환희의 외침소리가 대동강반(변)에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나운서는 “노동당 7차 대회와 첫 수소탄 시험의 성공, 광명성 4호의 발사 성공 등 잊지 못할 한 해였다”고 말했다.

불꽃놀이는 1일 0시에 맞춰 시작해 약 20분 동안 진행됐다.

두꺼운 방한복과 장갑 차림으로 김일성광장에 모인 주민들은 불꽃놀이를 보면서 환호하고 손뼉을 치거나 사진촬영을 했다.

인파 속에는 과학자와 기술자, 근로자들과 학생들, 손자·손녀와 나온 노인들도 있다고 중앙TV는 소개했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당·정·군 주요 인사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중앙TV도 이들을 호명하지 않았다.

북한의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는 김정은 체제 들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북한이 대규모 불꽃놀이로 한 해를 시작하는 것은 사회 분위기를 띄우고 주민들의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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