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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음습한 공작정치 계속되면 가만히 안 있겠다”

서청원 “음습한 공작정치 계속되면 가만히 안 있겠다”

입력 2016-07-20 10:35
업데이트 2016-07-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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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윤상현 녹취공개에 “공천개입이라 할 수 없어”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20일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김성회 전 의원을 다른 지역구로 옮기도록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사들이 종용했다는 의혹을 담은 녹취가 공개된 데 대해 “왜 이 시점에서 음습한 공작정치 냄새가 나는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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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서청원 나경원
악수하는 서청원 나경원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사드 관련 긴급현안 질문에 참석,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친박계 맏형격인 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괴감을 느끼고 오래 정치를 하면서 별꼴을 다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서 의원은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앞으로 만약 이런 일이 (또) 벌어진다면 가만히 있지 않는다”면서 “더는 이런 공작 냄새가 풍기는 일들이 있으면 가만히 안 있겠다”고 경고했다.

서 의원은 녹취에서 친박 핵심인 최경환·윤상현 의원이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공천 개입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내 지역구가 단단하다. (김 전 의원이) 섭섭하게 생각하는 모양인데 경선을 해 3위를 했는데 그것을 어떻게 도와주느냐”면서 “(김 전 의원이) 화성의 신설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나와 얘기가 됐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전대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서는 “추호도, 한 번도 당내 경선을 통해 대표가 되겠다는 생각을 안했다”면서 “당내 화합과 갈등을 치유하는 데 있어 뒤에서 다선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지난주부터 굳혔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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