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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13일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북핵·경협 논의

朴대통령, 13일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북핵·경협 논의

입력 2016-07-05 07:58
업데이트 2016-07-0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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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수교 이래 스위스 대통령 첫 방한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국제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슈나이더 암만 대통령은 13∼14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스위스 대통령의 방한은 1963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박 대통령의 2014년 스위스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내각책임제 형태의 연방공화국인 스위스는 7명의 장관을 두고 있으며, 이들이 서로 돌아가며 국가원수인 대통령직을 1년씩 수행한다.

슈나이더 암만 대통령은 올해 1월 1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인 며느리를 두고 있어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슈나이더 암만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교역·투자, 과학기술·직업교육훈련, 정보통신기술(ICT)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두 정상은 회담에서 ▲바이오헬스 등 보건의료 ▲ICT 분야 기술의 산업적 활용 ▲창업기업 상호지원 등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스위스가 유럽연합(EU) 비회원국이지만,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 등을 고려해 브렉시트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스위스는 지난 5월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라 북한 노동당이나 북한 당국이 소유·통제하는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다.

청와대는 “슈나이더 암만 대통령의 공식방한으로 2014년 양국 정상회담 시 구축한 창조경제 파트너십을 심화·확대하는 한편 지난 60년간 중립국 감독위원회 일원으로 한반도 안보에 기여해온 스위스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 및 한반도 안정·평화를 위한 협력이 더욱 증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나이더 암만 대통령 방한 계기에 미래창조과학부와 스위스 연방교육혁신처는 ‘제4차 과학기술 공동위’(12∼13일)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주한 스위스대사관은 ‘한·스위스 생명과학 심포지엄’(14일 개최)을 개최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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