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누리당 낙선 투쟁구호 발표…4·13 총선 개입 노골화

北, 새누리당 낙선 투쟁구호 발표…4·13 총선 개입 노골화

입력 2016-03-26 17:56
업데이트 2016-03-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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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제민전 “박근혜 정권·새누리당 심판하는 역사의 날로 만들자”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기구인 반제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이 4ㆍ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대한 낙선 투쟁 구호를 발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반제민전 중앙위원회 선전국은 ‘전체 국민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20대 총선을 “악랄한 동족대결과 파쇼독재, 극도의 타락과 무능으로 우리 민중에게 전대미문의 불행과 희생을 강요하는 박근혜 패당을 매장하기 위한 최후의 심판장이자 판가리 대결장”으로 규정했다.

선전국은 “20대 총선 투쟁에 총분기함으로써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지평을 기어이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4월13일을 친미매국과 동족대결의 아성이고 보수반동정치의 소굴인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역사의 날로 만들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의 반민생, 반민주 ,반통일 죄악의 하수인인 새누리당을 표로써 박살내자!’ ‘모든 선거장을 박근혜와 새누리당 후보들의 만고죄악을 단죄하는 성토장으로 만들자!’ 등의 구호를 발표했다.

앞서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올해 초 발간한 ‘치안전망 2016’에서 반제민전이 그동안 우리 대선과 총선에 개입하려 했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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