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부와 합참 조사 결과 공유”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10일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목함지뢰를 매설한 행위와 관련,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규탄하며 북한군에 장성급 회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엔사 군정위원회 특별조사반은 한국 국방부 및 합참과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엔사는 지난 4일 발생한 DMZ 폭발사고 조사를 위해 한국, 미국, 뉴질랜드, 콜롬비아 등 유엔사 대표단으로 특별조사단을 구성했다. 지난 5일과 6일 이뤄진 조사 활동에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소속 스위스와 스웨덴 대표들이 참관했다.
유엔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북한군은 비무장지대 남쪽 한국군 수색로로 알려진 지역에 목함지뢰를 설치해 한국군 장병 두 명에게 부상을 입혀 정전협정 6, 7, 8항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사반은 이 장치(목함지뢰)들이 최근에 설치된 것이고 비나 토사 유실로 떠내려 온 지뢰일 가능성은 없다고 결론내렸다”고 유엔사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