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연일 메르스 현장방문…”정부·지자체 갈등안돼”(종합)

與, 연일 메르스 현장방문…”정부·지자체 갈등안돼”(종합)

입력 2015-06-07 03:16
수정 2015-06-0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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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에서 열린 실제 회의 내용 추가, 김무성 대표가 평택시청 방문한 내용 추가.>>경기도청서 대책회의…”지역이기·당파주의 떠나 협력해야”김무성, 평택시청 방문…유승민 “6월국회서 입법·예산지원”

새누리당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와 관련해 연일 현장을 방문하며 메르스 대응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정부의 메르스 초동대응 실패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집권여당도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사태 수습에 온 힘을 쏟고 악화된 민심을 달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토요일인 6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비상이 걸린 경기도를 찾아가 현장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당 메르스비상대책특위 위원 전원, 경기 지역 의원들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의 경기도청에 집결해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메르스 대책 논의에 머리를 맞댔다.

김 대표는 “메르스 전담병원 등이 제대로 작동, 시행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국회의 협조적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돼 경기도를 방문했다”며 “지자체 의료기관 노력에 예산, 인력, 물자 지원이 많이 요구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당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정부의 초기대응이 잘못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국내유입 가능성을 사전에 질병관리본부에서 간과한 것 같고 격리대상을 좁게 잡았고 격리관리가 제대로 안 됐으며 확진검사가 지체됐고 확진 후 입원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전염병 관리법이나 입법 관련도 몇 가지 할 일이 있다고 듣고 있다”며 “입법과 예산 차원에서 국회가 시급히 할 일은 바로 6월 국회에서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현장에서 일정을 추가해 원 정책위의장과 평택시청에 차려진 대책본부상황실을 방문,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지난 4일 메르스 치료를 담당하는 서울 중구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을 당 메르스 비상대책특위 위원들과 함께 비공개로 방문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부 여당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려는 취지로, 메르스 검사소를 포함한 시설을 둘러보고 안명옥 병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새누리당은 5일에는 원 정책위의장이 당 메르스 대책특위 위원들과 함께 자신의 지역구이자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평택을 찾아가 시청과 교육청 상황실을 둘러보며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새누리당은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촉구하는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의 ‘독자 행동’을 비판하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유기적 협력을 당부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메르스로 인한 국민 불안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정치권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에 업무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갈등이 빚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현주 원내대변인도 “메르스 사태를 한시라도 빨리 진정시키고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치권은 모든 정쟁을 중단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지자체도 지역이기주의와 당파주의를 떠나 중앙정부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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