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황희 간통·뇌물 발언’에 사과

김진태 의원, ‘황희 간통·뇌물 발언’에 사과

입력 2015-04-24 19:42
업데이트 2015-04-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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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자신이 조선시대 황희 정승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 황 정승의 문중인 장수 황씨 종친회에 서한을 보내 사과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의원은 서한에서 “500여년 전 돌아가신 명재상 황희 정승을 폄하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면서 “다만, 새 총리 선출 절차의 어려움에 대해 얘기하던 중 우리는 왜 인물을 키우지 못하는지 개탄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황희 정승 후손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또 “저도 김녕 김씨 충의공파 27세손으로 훌륭한 조상을 뒀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며 “부디 이번 일로 인해 황희 정승과 장수 황씨 문중의 명예에 더이상 흠이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조선시대 명재상으로 추앙받는 황희 정승이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간통도 하고 무슨 참 온갖 부정청탁에 뇌물에 이런 일이 많았다는 건데 그래도 세종대왕이 이 분을 다 감싸고 해서 명재상을 만들었다”고 말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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