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메모 발견’ 파장…與 지도부 긴급 최고위 소집

‘성완종 메모 발견’ 파장…與 지도부 긴급 최고위 소집

입력 2015-04-10 15:14
업데이트 2015-04-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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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메모 발견, 김기춘, 허태열, 홍준표 등 언급.
성완종 메모 발견, 김기춘, 허태열, 홍준표 등 언급.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시신에서 정치권에 금품을 건넨 정황을 담은 메모가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 시절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모습.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성완종 메모 발견’ 파장…與 지도부 긴급 최고위 소집

성완종 메모 발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당 소속 의원을 비롯해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이병기 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핵심 인사들이 거명된 ‘성완종 리스트’ 메모가 발견된 데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광주 서을 보궐선거 지원차 광주를 방문한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경기장을 둘러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에) 올라가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우선 최고 당 지도부가 모여서 상의를 한번 하기로 시간을 다 맞춰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후 광주 현지에서 예정됐던 중소기업·소상공인 간담회는 취소하고 광주공항으로 향했다.

김 대표는 이번 사건이 4·29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파장이 오지 않도록 당의 확실하고 선명한 노선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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