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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합참의장 방한… ‘사드’ 논의 여부 주목

미국 합참의장 방한… ‘사드’ 논의 여부 주목

입력 2015-03-26 16:45
업데이트 2015-03-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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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프시 의장, 내일 최윤희 합참의장과 회담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26일 한국을 방문했다.

뎀프시 의장은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27일에는 최윤희 합참의장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합참은 “뎀프시 의장은 최 의장과 회담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한 대비 방안 등 양국 국방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국 합참의장 회담에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 합참의장은 양국 군 수뇌부 간 우호를 증진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동맹의 굳건한 의지 확인과 미래 한미동맹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드 배치 문제가 양국에서 공론화된 만큼 뎀프시 의장의 방한기간 비공식적인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특히 뎀프시 의장은 방한 전 첫 순방지인 일본으로 가는 도중 한미일 3국간 미사일방어(MD) 체계의 상호운용성을 강조해 사드 논의 가능성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는 24일(현지시간) 일본을 향한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아시아·태평양 역내의 통합된 미사일 방어 우산을 구축하는데 진전을 보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각기 자신들의 입장에서 (MD 체계를) 획득하는데 부분적인 진전을 보고 있으며 이는 (한미일 3국 MD 체계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체계를 구축하면 이를 주한미군의 탄도탄 요격통제소와 연결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탐지, 추적, 타격하는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 합참은 사드는 공식 의제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뎀프시 의장이 비공식적으로 한반도 사드 배치 필요성을 언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는 한미 간에 공식 협의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합장의장급에서 언급되더라도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며 “공식적인 협의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뎀프시 의장은 27일 오후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예방해 양국 국방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28일 오전 출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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