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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KBS 수신료 인상필요…4월까지 결론내야”

홍문종 “KBS 수신료 인상필요…4월까지 결론내야”

입력 2015-03-13 11:34
업데이트 2015-03-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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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홍문종 위원장은 13일 “KBS 수신료 인상 승인안을 처리할 필요가 있다”며 “4월까지는 미방위에서 결론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KBS의 수신료는 턱없이 낮고, 이 탓에 공영방송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방위는 지난해 5월 수신료를 현행 2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올리는 인상 승인안을 상정했으나, 야당이 “공영성 회복과 자구 노력이 우선”이라고 반발하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다.

홍 위원장은 “야당도 수신료 인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몇 가지 전제조건이 해결되면 찬성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최대한 빨리 야당과 입장을 조율해 의견을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담뱃값 인상 등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 등을 언급하며 인상폭에 대해서는 고민할 수 있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홍 위원장은 전날 TBS 라디오에 나와서도 “여야간 수신료 인상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며 “될 수 있으면 4~5월, 적어도 10월까지는 (인상 승인안 처리가) 해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에 대해 미방위 야당 간사인 우상호 의원은 “공감대 형성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우리는 여전히 수신료 인상 전에 공정성 확보와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게다가 이와 별개로 지금은 담뱃값 인상과 서민증세 탓에 국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지금 수신료를 올려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더 신중하게 고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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