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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현 연구위원 “정상회담은 김정은 시대 여는 차원”

조봉현 연구위원 “정상회담은 김정은 시대 여는 차원”

입력 2015-01-01 11:59
업데이트 2015-01-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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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은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를 열기 위한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육성 신년사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과 부문별 회담을 재개하자고 제안하고 분위기와 환경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도 개최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업적으로 내세우고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아가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뚫겠다는 의지도 드러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는 우리 정부의 남북 당국간 회담 제의에 대한 북한의 화답으로 볼 수도 있다”며 “다만 여건이 갖춰져야 하는 측면이 있어 상반기에는 신중하게 분위기를 살피고 회담이 이뤄진다면 하반기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위원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경제강국 건설’을 여러 차례 강조해 올해 경제 분야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며 올해 경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신년사에 반영된 것으로 봤다.

특히 김정은 제1원장이 원산, 금강산 지역에 초점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금강산 관광은 우리와 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관광 재개를 통해 남측과 경제 협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조 연구위원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주민들의 ‘먹는 문제’를 예년보다 부각했다”면서 “김정일 ‘3년 탈상’ 이후 홀로서기 단계에서 주민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따스한 이미지를 주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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