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사우디 왕세제와 회담…미래 협력방안 협의

朴대통령-사우디 왕세제와 회담…미래 협력방안 협의

입력 2014-11-16 00:00
업데이트 2014-11-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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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건설 외 협력확대방안 모색, 朴대통령 내년 사우디방문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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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정상회담
한·사우디 정상회담 G20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호주 브리즈번 컨벤션센터(BCEC)에서 살만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9차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방안을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브리즈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회담에서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해 석유기반 경제에서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데 있어 한국이 최상의 협력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기존 에너지·건설 분야 협력을 넘어 보건과 의료, 국방과 방산, 금융, 원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ICT, 인적자원 개발 등 전방위적 협력관계의 구축을 희망했다.

또 사우디가 정치적 격변의 진통을 겪고 있는 중동내 ‘정세 안정자’로서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에 준비했다가 연기된 사우디의 내년 중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에 살만 왕세제는 한-사우디 관계가 ‘파트너십’이라는 표현이 불필요할 정도로 공고한 관계라면서 박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환영했다.

또 중동지역은 여러 문제가 집중된 지역으로서 사우디는 이 지역의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양국이 중동 및 북핵 문제 등에서 협력을 계속해나가자고 말했다.

청와대는 “사우디는 중동과 아랍지역의 중심지로서 G20 회원국이자 세계최대 산유국인데다 1962년 수교 이래 중동지역 최대 경제협력국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정상회담은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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