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원, 박근혜 대통령 막말 “XXX이 대통령 돼서…” 해명은?

수원시의원, 박근혜 대통령 막말 “XXX이 대통령 돼서…” 해명은?

입력 2014-09-28 00:00
수정 2014-09-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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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선 수원시의원 욕설 파문.
백정선 수원시의원 욕설 파문. 백정선 수원시의원
수원시의원, 박근혜 대통령 막말 “XXX이 대통령 돼서…” 해명은?

경기도 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인 백정선(55·여) 의원이 공무원과 주민이 참석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심한 욕설을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25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주민자치위원 등에 따르면 백 의원은 지난 17일 저녁 조원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동장 환송·환영회에 참석,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박 대통령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

음식점 주인이자 주민자치위원인 홍모(60)씨는 “백 의원이 회식자리에서 갑자기 ‘박근혜 이 XXX이 대통령이 돼서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라며 욕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박근혜 이 X을 뽑아준 XX들의 손목을 다 잘라야 한다” 등의 막말을 이어가다 옆에 있던 홍씨가 “세월호 때문에 솔직히 장사하기 힘들었다”고 하자 ”이런 XXX”라고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식자리에는 주민자치위원과 공무원 등 40여명이 있었고 백 의원의 욕설과 막말은 10여분간 계속됐다고 홍씨는 전했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새누리당 김은수(49·여) 시의원도 “백 의원의 발언은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홍 씨는 같은 날 밤 백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씨에 대해 ‘XXX’라며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하자 이틀 뒤인 지난 19일 백 의원을 경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백 의원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상태다.

논란이 되자 백 의원은 25일 오후 ‘사과 성명’을 통해 “공공장소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에 대해 시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식사 중 세월호에서 희생된 아이들을 가리켜 ‘놀러 갔다가 00 것들’이라는 말을 듣고 아이를 둔 엄마로서 순간의 흥분을 참지 못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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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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