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日 위안부 동원 공식사과 강력 요구”

김무성 “日 위안부 동원 공식사과 강력 요구”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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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세월호법 볼모로 민생법안 처리 막지 말아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2차 세계대전 기간 일제의 군 위안부 동원과 관련해 “역사의 증인이 다 사라지기 전에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존 할머니들의 평균 나이 가 87.2세인데, 일본은 54명밖에 남지 않은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기를 아마 기다리는 것 같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광복절인 지난 15일 위안부 피해자를 주제로 한 뮤지컬 ‘꽃신’을 관람한 사실과 전쟁 성폭력 피해자를 위로하는 의미의 ‘평화의 나비’ 배지를 착용한 점을 언급, “이런 작품(꽃신)을 정부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위안부 피해자를 잊지 않게 하고 학생들에게 일제 만행을 교육하는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특별법과 민생법안을 사실상 연계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나라가 경제 활성화의 골든타임을 놓칠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에서 더는 경제활성화 입법을 지체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서 “정치권이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야당이 세월호특별법을 볼모로 민생법안 처리를 가로막지 말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년을 맞아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탄압받고 박해받은 고인은 미움과 증오를 관용과 화합·상생으로 승화시켰다”면서 “지역·이념·계층·남북 화합을 위해 노력한 고인은 모든 현안을 국회 중심으로 풀어야 한다는 진정한 의회주의자라는 면에서 현 정치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실타래처럼 얽힌 세월호 정국을 풀어내고 상호 불신에 따른 진영 논리에 갇힌 사회와 정치권이 진영 논리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대기아차 노조의 파업 결의와 관련해 “안팎으로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자동차 산업을 흔드는 것은 물론 한국 경제의 위기 탈출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현대차 노조의 파업 결의가 단순한 현대차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애국적 결단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관련해 “교황은 공감하고 마음을 열 때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고 정치 분열과 경제 불평등은 소통과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특히 리더십은 권력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과 스스로 몸을 낮추는 행동에서 나온다는 걸 가르쳐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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