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만 빼고…기동민 노회찬, 야권 단일화 될까

羅만 빼고…기동민 노회찬, 야권 단일화 될까

입력 2014-07-23 00:00
수정 2014-07-23 15: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동민 노회찬 ‘아름다운 단일화’ 기싸움 본격화…험로 예고

7·30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일단 손을 맞잡았지만, 출발부터 양측의 기싸움으로 삐걱대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 HCN방송국에서 열린 동작을 재보선 후보토론회에서 기동민(왼쪽부터)새정치민주연합 노희찬정의당, 나경원새누리당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 HCN방송국에서 열린 동작을 재보선 후보토론회에서 기동민(왼쪽부터)새정치민주연합 노희찬정의당, 나경원새누리당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노 후보가 사전투표 전인 24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 ‘후보직 사퇴’의 배수진까지 치면서 어찌됐든 단일화는 이뤄지게 됐지만 단일화 방식을 놓고 양측이 충돌양상을 보이면서 ‘아름다운 단일화’는 물건너갈 위기에 처했다.

기 후보는 23일 서초구 현대 HCN에서 열리는 후보간 TV토론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 후보의 전날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겠다”며 일단 ‘화답’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 단일화 방법을 놓고 ‘동상이몽’ 양상이 연출되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기 후보측은 여론조사 시한이 촉박하다는 등의 이유로 ‘담판’에 의한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전격 양보했던 모델을 내심 염두에 둔 듯하다. 반면 노 후보는 이에 대해 “사실상의 제안 거부”라며 여론조사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여론조사 단일화를 실시할 경우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데다 ‘후보직 양보’라는 승부수로 명분을 선점한 노 후보가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야권 안팎의 대체적 관측이다.

노 후보는 TV토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4일까지 담판이란 이름으로 버티겠다는 거냐”며 이날 중으로 단일화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새벽 이미 기 후보와 한 차례 만났으며, 그 자리에서 기 후보가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거부한 바 있다는 사실까지 공개했다.

이 때문에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과정에서 안 후보가 ‘룰 협상’ 결렬 후 후보직을 일방적으로 사퇴, ‘절반의 단일화’에 그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반감됐던 전철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양측 모두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어 극적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기 후보로선 협상이 끝내 결렬, 노 후보의 일방적 사퇴로 귀결된다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노 후보는 이미 “특정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데다, 자신이 끝까지 완주했던 2010년 6·2 서울시장 선거 때 새정치연합 전신인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패배에 대한 책임론에 휘말렸던 ‘뼈아픈 과거’를 안고 있다.

노 후보가 당의 공식채널을 통한 협의를 공식 제안한 가운데 협상 주체를 놓고도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기 후보 사이에 ‘핑퐁게임’이 벌어지는 등 난맥상도 노출되고 있다.

기 후보는 “저는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후보”라며 “당에서 책임있게 판단해달라”고 최종 결정권에 대한 ‘공’을 지도부로 넘겼다. 기 후보측 진성준 총괄선대본부장도 “당이 책임있게 이 문제를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도부는 “당대당 연대가 없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후보별 협상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협상 테이블이 당대당 차원으로 옮겨질 경우 수도권 다른 지역 연대문제로 논의가 확산, ‘나눠먹기식 연대’ 프레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를 두고 노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당이 전략공천해놓고 야권연대에 대해선 후보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건 굉장히 무책임한 얘기”라며 “기 후보는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하고 당은 정작 후보에게 미루는 콩가루집안”이라고 맹비판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thumbnail -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