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을 與 김문수 공천 유력… 빅매치 ‘촉각’

동작을 與 김문수 공천 유력… 빅매치 ‘촉각’

입력 2014-06-30 00:00
수정 2014-06-3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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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불출마” 의사 전달받아…당 지도부, 출마 정식 권유 검토

새누리당이 7·30 재·보궐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에 김문수 경기지사를 전략공천하는 쪽으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 여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김 지사가 동작을에 출마할 경우 야당도 그에 비견되는 거물급을 ‘차출’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주자급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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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지도부가 조만간 김 지사에게 출마를 정식으로 권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김 지사와 함께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불출마 의사를 당 지도부에 전달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현재로선 출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 측은 이날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김 지사가 30일 경기지사 임기를 마친 뒤 적절한 형식으로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김 지사가 동작을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중앙정치 무대의 한복판으로 뛰어드는 격이어서 그의 대권 가도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낙선한다면 큰 정치적 타격을 입고 회복불능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지사 출마설에 긴장하고 있다. 현재 새정치연합에서 동작을에 정식으로 공천을 신청한 인물 중에는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금태섭 대변인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김 지사가 새누리당의 후보로 공천될 경우 금 대변인이 김 지사에게 중량감에서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의 출마에 대비한 대항마 찾기가 새정치연합의 고민거리가 됐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대선 주자급 가운데 정동영 상임고문은 과거에 이미 정몽준 전 의원에게 동작을에서 패한 적이 있어 김 지사에게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김 지사를 맞상대할 인물을 끝내 찾지 못한다면 수원 출마가 유력한 손학규 상임고문을 차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AI 시대 청년위기 대응’ 토론회 성공리 개최… “끊어진 AI 사다리, 본예산서 복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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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6-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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