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영주권’ 의혹 제기에 고승덕 측 “조희연 후보 사과하라”

‘고승덕 영주권’ 의혹 제기에 고승덕 측 “조희연 후보 사과하라”

입력 2014-05-26 00:00
수정 2014-05-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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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


’고승덕 영주권’ 의혹 제기에 고승덕 측 “조희연 후보 사과하라”

6.4 서울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인 25일 후보들은 시내 곳곳을 누비며 휴일 표심잡기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문용린 후보는 이날 오후 창천동 ‘문용린 행복캠프’에서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올바른교육감)가 보수단일 후보로 추대한 조전혁(경기), 이본수(인천) 후보와 함께 ‘서울·경기·인천 보수단일후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공동 공약으로 ▲ 수도권 교육안전 마스터 플랜 수립 ▲ 교육의 본질 바로 세우기 ▲ 선생님과 함께 하는 행복교육 추진 등을 내걸었다.

공동 공약에는 ‘수도권 교육안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학교폭력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며 자유민주주의 헌법적 가치를 구현하고 혁신학교를 폐지하며 일반고 살리기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의 세부 내용이 담겼다.

세 후보는 회견을 마치면서 교육 문제와 관련한 정치적 이용이나 이념적 개입과 네거티브 행위에 반대하며 절약 선거를 지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역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휴일 나들이를 나온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상수역에서 홍대입구역과 북촌 한옥마을을 거쳐 저녁에는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강남역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소중한 한 표를 당부할 계획이다.

조희연 후보는 아침 일찍부터 구의동 아차산 입구에서 휴일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과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이어 아차산 영화사를 찾아 신도들과 만났다.

또 어린이대공원 입구에서 어린 자녀와 휴일 나들이에 나선 유권자들과 만난 뒤 저녁에는 젊은이들의 거리인 홍대 앞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조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승덕 후보가 두 자녀를 미국에서 교육시켜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고 고 후보 자신 또한 미국에서 근무할 때 영주권을 보유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조 후보는 “만약 제보가 사실이라면 자신의 자녀는 미국에서 교육시켰으면서 대한민국 서울의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것은 유권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고 후보는 ‘조희연 후보님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미국에서) 2년간 일한 로펌회사 베이커앤맥켄지에서 더 일하라고 하면서 영주권을 받으라고 권유했지만 영주권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두 자녀에 대해서는 미국 유학시절 태어나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처와 결별의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들을 미국으로 떠나보내게 됐다. 미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원만하게 합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 후보는 조 후보에 “교육감 선거는 ‘정치’가 아니라 ‘교육’’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교육감선거를 혼탁하게 만든 데 대해 저에게는 물론 서울시민에게 사과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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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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