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총리 후보 朴대통령과 인연은? 남재준·김장수 경질

안대희 총리 후보 朴대통령과 인연은? 남재준·김장수 경질

입력 2014-05-22 00:00
수정 2014-05-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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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전 대법관
안대희 전 대법관 안대희 전 대법관
안대희 총리 후보 朴대통령과 인연은? 남재준·김장수 경질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새 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힌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하기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안 내정자는 대법관과 서울고검장,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하면서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 등을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며 “ 따라서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앞으로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2기 내각의 간판으로 안 후보자를 선택한 것은 강직한 검사출신이라는 평을 받는 그를 전면에 내세워 정부출범 후 최대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박 대통령은 안대희 후보자로부터 2기 내각의 제청을 받아 조각수준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발판으로 잃어버린 정부 신뢰와 악화된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시동을 걸 전망이다.

다만 안대희 후보자가 경남 함안 출신이어서 지역적으로 이른바 여권의 텃밭인 PK(부산·경남) 출신 인사로 분류될 수 있는 점, 정홍원 총리에 이어 또 다시 법조인 출신이라는 점, 대선 캠프출신이라는 점 등이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안대희 후보자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았으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에 반대해 당시 박근혜 후보와 마찰을 빚고 정치 일선을 사실상 떠난 바 있다.

그는 서울대 법대 재학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만 25살로 당시 최연소 검사로 임용된 이력의 소유자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시 17회 동기다.

서울 중앙지검 특수 1,2,3부장을 지낸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2003∼2004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이른바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해 ‘국민검사’로 명성을 날렸다.

또 2003년 대검 중수부장 때 나라종금 사건과 관련해 안희정 현 충남지사 등 노 전 대통령 측근들을 구속, 노 전 대통령과는 묘한 인연을 맺고 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으며 후임 인사는 조만간 발표된 것이라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사실상 경질의 성격으로 풀이된다.

남재준 원장의 사표수리는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무단 공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역시 이날 물러난 김장수 실장은 세월호 참사 후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민심을 악화시키고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큰 부담을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처럼 안보라인의 두 축인 남재준 원장과 김장수 실장이 동시에 물러남에 따라 외교안보라인의 개편도 불가피해졌다. 두 사람 모두 군출신 인사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정부의 대북정책 등에서 유연성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여권에서는 남재준 원장과 김장수 실장의 경질에 따라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총리는 현재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고, 국정의 공백도 없도록 하기 위해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네티즌들은 “안대희 총리 지명, 남재준 김장수 경질 깜짝 놀랐다”, “안대희 총리 지명, 남재준 김장수 경질 그래도 다행이다”, “안대희 총리 지명, 남재준 김장수 경질 앞으로 어떤 국면이 될 지 궁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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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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