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경선 파행…조배숙-이춘석 팽팽한 기싸움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경선 파행…조배숙-이춘석 팽팽한 기싸움

입력 2014-05-08 00:00
수정 2014-05-08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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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경선 파행. /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경선 파행. /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내 안철수계 대표격인 조배숙 도당공동위원장(왼쪽)이 7일 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위원회 위원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2014.5.7 lc21@yna.co.kr/2014-05-07 14:56:06/ <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조배숙’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의 6·4 지방선거 후보 경선 일정이 안철수계의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불참 선언으로 파행을 맞았다.

전북도당 공관위원이자 안철수계 측 대표인 조배숙 전북도당 공동위원장은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계와의) 입장 차이로 더 이상 공관위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며 경선 협의 중단을 선언했다.

전북도당 공관위는 전북도지사와 14개 시·군 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 경선을 사실상 총괄하는 기구로, 민주계 7명과 안철수계 8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배숙 위원장은 “기초단체장 정밀심사 대상자에 대한 심사와 3선 이상 선출직 후보자의 경우 ‘엄격한 업무평가를 공천심사에 반영한다’는 취지에 따라 3선 도전에 나선 문동신 군산시장, 이한수 익산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최고위에 올리자는 의견을 냈지만, 민주계가 수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위원장은 또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경선자 중 범죄 사실로 원천 배제돼야 할 후보가 경선에 포함됐고 광역의원 20%, 기초의원 10% 교체 약속 이행이 미흡해 재논의하자고 했으나 이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배숙 위원장은 “전화착신 배제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이 많으니 기초단체장 면접을 취소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계 측 공관위원들만 참석해 후보면접을 강행 처리하는 등 공관위를 일방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공관위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의 이 같은 지방선거 후보경선 파행은 결국 민주계와 안철수계의 동거가 시작될 때부터 우려돼온 계파 갈등과 반목이 현실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계 측의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민주계 측 대표인 이춘석 공동도당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지만 무거운 책임을 갖고 공천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안철수계의 업무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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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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