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출마 러시…판커지는 7월 재보선

현역의원 출마 러시…판커지는 7월 재보선

입력 2014-03-03 00:00
수정 2014-03-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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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위반 지역까지 겹쳐 재보선 10곳이상 가능성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 의지를 굳히고 있어 지방선거 한 달 뒤의 7·30 재·보선이 사실상 ‘미니총선’처럼 판이 커질 전망이다.

단체장 도전을 위해 현역 의원이 떠나는 선거구에 더해, 이미 선거법 위반으로 형이 확정되면서 재·보선 실시대상이 되는 선거구까지 포함하면 7월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구는 10곳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새누리당에서는 지방선거에 출전하는 현역 의원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늘어나고,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에서는 ‘제3지대’ 신당 창당에 합의하면서 외부영입 케이스가 있을 경우에는 1~2명 정도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윤진식 의원이 3일 기자회견을 하고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의원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도 인천시장 출마 의지를 거의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서울시장), 서병수·박민식(부산시장), 조원진(대구시장), 이학재(인천시장), 박성효(대전시장), 강길부·김기현(울산시장), 남경필·원유철·정병국(경기지사), 이명수·홍문표(충남지사) 의원 등도 상당수 출마선언을 이미 했거나 유력한 출마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도 경기도와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현역 의원의 출마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원혜영·김진표(경기지사), 이용섭(광주시장), 유성엽(전북지사), 이낙연·박지원·주승용·김영록(전남지사), 김우남(제주지사)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거나 유력한 출마 예상자로 꼽힌다.

다만,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이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내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양측의 ‘물밑조정’이 생길 경우,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이 1~2명 줄어들 수도 있다.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나 전북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강봉균 전 의원이 새정치연합의 몫으로 출마하게 된다면, 이 지역의 출마를 노리던 민주당 의원이 의원직을 던질 필요가 없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새누리당 이재영, 민주당 신장용 전 의원이 각각 의원직을 상실한 경기 평택을과 경기 수원을에서는 7월 30일 재선거가 확정됐다.

지난달 말 현재 서울 서대문을(정두언·새누리), 충남 서산태안군(성완종·새누리), 전남 나주(배기운·민주), 전남 순천시·곡성군(김선동·통합진보) 등 4곳이 3심에 계류 중이고, 인천 서구강화을(안덕수·새누리), 인천 계양을(최원식·민주), 전북 전주완산을(이상직·민주) 등 3곳은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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