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남북 모두 어려움 극복하고 개성공단 살려야”

전병헌 “남북 모두 어려움 극복하고 개성공단 살려야”

입력 2013-07-29 00:00
업데이트 2013-07-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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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9일 “남북 모두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개성공단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남과 북은 ‘강 대 강’ 대치로 교각살우(矯角殺牛)를 범하는 어리석은 짓을 중단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전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과 관련한 ‘마지막 회담’을 제의하면서 ‘중대 결단’을 언급한데 대해 “중대 결단이 공단 폐쇄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너무 감정적이고 근시안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개성공단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시험대이고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돌파구이자 한반도 경제번영의 열쇠”라며 “정부부터 개성공단을 흥정거리로 여기고 협박하듯 중대 결단을 남발하는게 아닌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개성공단을 살리고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복원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진정성이 있다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나 DMZ(비무장지대) 평화공원을 말하기 전에 개성공단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등에 대한 국정조사와 관련해 전 원내대표는 “국조를 완주해 진실규명과 국정원 개혁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조는 정상화됐으나 새누리당이 보여온 노골적인 권력기관 감싸기, 국조 방해 행위 등을 볼 때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며 “더 이상의 국조 방해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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