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민주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경선 출마

박기춘, 민주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경선 출마

입력 2012-12-27 00:00
업데이트 2012-12-27 17: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모든 것 내려놓고 국민이 인정하는 민주당 만들겠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3선ㆍ남양주을)은 27일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이 인정하는 민주당을 만들고 정통야당의 위상을 재정립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모든 것을 던지겠다. 특권이라면 특권을, 이념의 잔재라면 이념을, 계파나 파벌의 편가름이라면 그 편가름을 모두 벗어던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념적 경직성, 분파-밀실주의, 독단과 소통부재 등 민주당이 갖고 있는 온갖 부정적 요소들을 말끔히 씻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18대에서 19대까지 이어온 원내수석부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당의 환부를 도려내고 상처를 보듬겠다”며 “향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상대로 강하면서도 유연한 민주당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선되면 선택과 집중을 위해 원내대표직만 수행하고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그는 “현역의원만 비대위원장을 맡는 현행 방식은 맹점이 있다”며 “중차대한 이 시점에서 당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원외 인사나 국회 상임위원장들도 비대위원장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중도성향으로 경기 남양주을에서 17대부터 내리 3선을 기록했으며, 18대와 19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