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0일 출마선언 유력… 非朴잠룡들 ‘경선 결단’ 카운트다운

박근혜 10일 출마선언 유력… 非朴잠룡들 ‘경선 결단’ 카운트다운

입력 2012-07-05 00:00
수정 2012-07-0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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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캠프인선 마무리… 주말 ‘고비’

새누리당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일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위원장의 핵심 관계자는 4일 “출마 선언이 최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출마 선언일로는 당내 경선 후보 등록 첫날인 10일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2007년 경선 때도 박 전 위원장은 후보 등록 직후 당사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당 지도부가 경선 규칙과 관련해 9일까지 비박(비박근혜) 대선 주자들과 협의키로 한 점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8일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민주통합당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출마 선언이 예고되면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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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대선 후보 경선룰에 반발해 온 비박(비박근혜) 주자 이재오 의원이 4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 경선룰에 반발해 온 비박(비박근혜) 주자 이재오 의원이 4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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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당 조찬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정몽준 의원의 모습.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당 조찬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정몽준 의원의 모습.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출마 선언은 캠프나 당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박 전 위원장이 핵심 화두로 꺼낼 ‘경제민주화’를 상징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관련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일각에서는 장소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캠프 인선도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홍사덕·김종인 공동 선거대책위원장과 최경환 총괄본부장, 유정복 직능본부장, 홍문종 조직본부장이 주축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메시지·정책단장에는 이상돈 전 비상대책위원이 거론된다. 신설된 홍보미디어본부장에는 외부 전문가인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 학장을 영입했다고 이상일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변 본부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공식 포스터를 제작했고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장을 지냈다.

박 전 위원장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비박 대선 주자들의 선택 시한도 임박하고 있다.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후보 등록 이전에 입장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이제 경선 규칙을 논의할 단계는 지났으며 대선 주자들의 원탁회동도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당 경선관리위에서 결정한 방식대로 경선을 치른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방식대로 경선을 치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황 대표가 비박 주자들의 경선 참여를 위해 ‘절충안’을 제안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오 의원은 5일부터 지리산 산행에 나선 뒤 9일쯤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날 49박 50일의 민생투어를 경기 파주 도라산역에서 마무리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어떤 길을 선택하든 저와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 최고위가 경선 규칙을 의결해 발표하면 후보 등록 전에 최종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위 결정에 따라 발표 내용도 달라질 수 있으며 경선을 현행 규칙대로 하면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몽준 의원은 경선 참여가 부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경선 유턴 여부가 주목된다. 정 의원은 “현재 같은 분위기에서는 제가 경선에 참여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당 조찬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 산행을 통해) 며칠간 생각을 정리한 다음 의견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경선 참여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 측근은 “당 방침이 정해진 이상 9일까지 기다리는 게 무의미해지긴 했지만 경선 참여 여부는 온전히 지사의 몫”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박 3인이 함께 가야 연말 대선에서 승리한다.”며 경선 참여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태호 의원은 경선 불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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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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