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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쿠데타” 北 종편 개국 또 비난

“언론쿠데타” 北 종편 개국 또 비난

입력 2011-12-12 00:00
업데이트 2011-12-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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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2일 종합편성채널(종편)이 이달 초 개국한 것을 ‘언론쿠데타’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불순한 기도가 어린 언론쿠데타’라는 글에서 종편 개국에 대해 “남조선 당국의 이번 망동은 극우 보수언론들을 내세워 진보언론들을 질식시키고 여론을 오도함으로써 민심의 항거를 가로막고 통치위기를 모면해보려는 불순한 기도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허용하는 미디어관련법과 관련해 “보수신문들이 방송 부문까지 독점하게 할 심산으로 언론관련법 개정안이라는 것을 꾸며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남조선의 진보적 언론인들은 보수패당의 언론장악 책동에 단호히 맞서 사회적 진보와 민주주의, 조국통일을 위한 정의의 목소리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도 이날 대남방송 ‘구국전선’의 인터넷사이트를 인용해 “최근 남조선 당국이 극우 보수언론들에게 막대한 특혜를 주면서 언론장악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며 종편 허용을 특혜로 규정했다.

앞서 북한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도 지난 10일 담화를 통해 남한 정부가 종편을 통해 통치위기를 수습하려 한다며 비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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