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태풍’ 3개의 눈… 安만 바라본다

‘신당 태풍’ 3개의 눈… 安만 바라본다

입력 2011-11-16 00:00
수정 2011-11-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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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윤여준·박세일… 조합 따라 개편수위 달라져

정치권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겨냥한 신당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법륜 스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 ‘준정치인 4인방’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이 어떤 조합을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정계 개편의 수위와 폭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법륜 ‘청춘콘서트’ 산파 역할

겉으로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걷는 것처럼 보인다. 우선 법륜 스님과 박 이사장은 각각 정치권 밖에서 이뤄지는 신당 창당 움직임의 서로 다른 진앙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공통 분모는 있다. 안 원장이다.

법륜 스님은 안 원장이 신당에 동참할 경우 내년 4월 총선에서 최소 20~30석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이사장 역시 보수와 진보, 중도를 아우르는 ‘가치 정당’을 강조하면서 “안 원장과도 함께할 수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두 사람 모두 신당이 정치권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안 원장과 같은 대선주자급 인물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셈이다.

안 원장과의 거리는 법륜 스님이 박 이사장보다 가깝다. 평화재단 이사장으로서 법륜 스님이 산파 역할을 한 ‘희망 공감 청춘콘서트’는 ‘안철수 바람’을 일으키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안 원장도 각종 강연을 통해 받는 강연료를 평화재단에 곧장 기부할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박 이사장과 안 원장 사이에 드러난 인연은 없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원장의 ‘정치 멘토’로 불리는 윤 전 장관의 역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윤 전 장관과 안 원장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관계가 소원해진 것처럼 비춰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정치적 의견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전 장관과 박 이사장은 모두 김영삼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고,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 직을 맡은 바 있는 보수 진영의 대표 브레인이다.

특히 윤 전 장관은 2004년 총선 때 박 이사장을 비롯해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이주호 교육부장관, 윤건영 전 의원 등 이른바 ‘박세일 사단’이 대거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하는 데 산파 역할을 했다. 올 초에는 보수단체인 ‘선진통일연합’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박 이사장 주도로 지난 6월 선통련이 출범하기 직전 윤 전 장관은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도 윤 전 장관과 박 이사장은 평화재단 지도위원으로 나란히 이름으로 올려 놓고 있다.

●박세일, 윤여준 연결고리 가능성

따라서 향후 신당 창당이 급물살을 탈 경우 안 원장을 중심으로 의기투합할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정치권 전체를 뒤흔들 파괴력을 가지게 될 것 같다.

이에대해 여권의 한 관계자는 “기존 정당의 틀 속에서 이들 네 사람의 정치적 행보를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다.”면서 “정치적 환경 변화에 맞춰 뭉칠 수도 흩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판단을 유보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1-11-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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