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정책행보 2탄은 ‘고용’… 박근혜 “대권 앞으로”

복지 정책행보 2탄은 ‘고용’… 박근혜 “대권 앞으로”

입력 2011-10-31 00:00
수정 2011-10-3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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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전 대표가 복지 분야 정책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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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세대의 삶과 직결되는 고용·실업대책이 주요 내용이어서 여당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싸늘한 민심을 달래는 동시에 외부 행보를 본격화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새달 1일 국회도서관에서 박 전 대표가 여는 ‘국민 중심의 한국형 고용복지 모형 구축’ 세미나는 10개월 만에 발표되는 박근혜식 복지 제2탄 격이다. 지난해 말 사회보장기본법 개정 공청회에서 발표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가 박 전 대표의 복지철학을 구축한 것이라면, 이번에 발표되는 고용정책은 실제적인 액션플랜(행동계획)인 셈이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2040세대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한 만큼 이 세대에 절실한 청년실업, 재취업 등 생활복지에 천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앞으로 생활복지 중 보육·교육문제, 전셋값 등 그동안 밑그림을 그려 온 정책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전 대표는 10·26 서울시장 선거 지원의 첫 일정으로 지난 13일 서울관악고용지원센터를 찾아 “정책을 정교하게 마련해 청년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이나 다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미나를 기점으로 대외 활동도 본격적으로 활발해질 전망이다.

박 전 대표는 2007년 대선 경선 한 해 전인 2006년 11월 2일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조찬특강에 참석, 북한·정치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서 사실상 대권행보를 시작한 바 있다.

당장 다음 달 초부터 지방별로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외곽 지지단체들의 창립행사, 송년회 행사도 줄줄이 열린다.

박 전 대표는 다음 달 중순 부산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두 명의 출판기념회에 연이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경선 당시 설립된 친박(친박근혜) 단체인 ‘포럼부산비전’의 창립 5주년 행사에도 참석한다.

또 그동안 거의 응하지 않았던 각 지역 대학들의 특강 요청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선거 패배 이후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단은 박 전 대표가 현장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외부 행보를 통해 정책에 반영시키며 자연스럽게 대권 행보를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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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1-10-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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