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외부일정 모두 취소 ‘두문불출’

오세훈 시장. 외부일정 모두 취소 ‘두문불출’

입력 2011-08-26 00:00
수정 2011-08-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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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하루였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다음 날인 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하루종일 집무실에서 보냈다. 삼성동에서 열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일정도 취소하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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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투표 다음 날인 25일 오전 덕수궁길로 출근하며 서소문 시청사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투표 다음 날인 25일 오전 덕수궁길로 출근하며 서소문 시청사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오전 8시30분 정상 출근

오 시장은 오전 일찍 공관을 나서 시내 한 식당에서 친지들과 아침식사를 한 뒤 오전 8시 30분쯤 서소문 시청사로 출근했다. 공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지만 “어제 잘 잤느냐.”는 질문에 오 시장은 살짝 웃으며 “잘 잤을 리가 있겠어요.”라며 관용차에 올랐다.

출근 직후 참모들을 불러 “그동안 고생 많았다.”는 말 외에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수시로 당 관계자들로부터 전화로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청와대 관계자와 긴 시간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취 놓고 홍 대표와 통화

오 시장은 점심도 한 측근과 함께 집무실에서 들었다. 오후에는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과 권영진 의원, 김용태 의원 등을 만나 당과 서울지역 의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는 오후 7시 30분쯤 집무실을 나와 여권 관계자들과 저녁을 함께하며 최종 입장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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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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