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권력이동’

한나라 ‘권력이동’

입력 2011-07-28 00:00
수정 201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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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7·친이3·중립1… 시·도당도 친박이 접수

친박(친박근혜)계가 전국 시·도당 위원장직을 석권해 명실상부한 당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시·도당 위원장은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대의원 구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당의 풀뿌리 조직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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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재 한나라당은 전국 11개 시·도당의 신임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 가운데 친이(친이명박)계는 3명뿐이고 친박계가 7명, 중립이 1명을 차지했다. 개편 전에는 13개(광주, 전남, 전북은 공석) 시·도당 위원장 가운데 친이계가 5명, 친박계가 6명, 중립이 2명이었다. 개편 작업이 끝나지 않은 부산 등도 친박계가 접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도권의 ‘친박화’가 눈에 띈다. 지난 26일 치러진 서울시당 위원장 경선에선 친박계의 지원을 받은 이종구 의원이 친이계가 민 전여옥 의원을 제쳤다. 서울 지역 한나라당 의원 37명 중 친박계는 이혜훈·이성헌·구상찬·김선동 의원 등 4명뿐이고, 친이계가 대부분이어서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인천시당 위원장도 친박계 윤상현 의원으로 교체됐다.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친박계는 강세를 이어갔다. 대구에서는 친박계 주성영 의원이 친박계 유승민 의원으로부터 위원장직을 넘겨받았다. 경북에서도 친박계 최경환 의원이 도당 위원장에 선임됐다. 충청권도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외곽 조직인 ‘국민희망포럼’을 주도하는 강창희 전 최고위원이 대전시당 위원장을 맡았다. 친이계가 위원장에 오른 지역은 울산(최병국), 강원(권성동), 제주(김동완·원외)뿐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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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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