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젊은 지도부 다섯가지 꿈

한나라 젊은 지도부 다섯가지 꿈

입력 2011-07-09 00:00
수정 2011-07-0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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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전당대회로 새롭게 꾸려진 한나라당 지도부는 당의 ‘미래’로 평가받는다. 내년 대선에 나갈 주자들은 아니지만 차차기 대권이나 서울시장, 당 대표 등에 도전할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젊은 지도부는 저마다 다른 꿈을 꾸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안상수 전 대표에 비해 기가 훨씬 세고, 청와대의 입김에서도 자유롭지만 당직 인선, 계파 해체, 정책 전환 등에서 잇따라 흔들리는 것도 지도부의 목표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권력의 무게중심이 친이(친이명박)계에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적절하게 이용해 당의 실질적인 ‘실력자’가 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계파 활동을 하면 공천에서 배제하겠다. 대표가 공천권의 최후 책임자다.”라는 말에서 홍 대표의 권력 의지가 읽힌다. 일각에선 홍 대표가 친이계에서 친박계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번 전대에서 홍 대표는 ‘박근혜 보호론’을 폈고, 친이계와 친박계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았다.

홍 대표만큼이나 주목되는 이가 유승민 최고위원이다. 그의 행보에는 사실상 당권을 쥔 박 전 대표의 의중이 실려 있기 때문이다. 유 최고위원의 최종 목적은 박근혜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박 전 대표를 옹호하고 친박계의 외형을 넓히는 것은 물론 친이계와의 화합을 이끌어야 한다.

친이계 대표로 나섰다가 4위에 그친 원희룡 최고위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유 최고위원이 “원 최고위원과 계파 화합 문제를 상의하겠다.”고 한 대목이 예사롭지 않다. 원 최고위원도 적극 공감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두 사람이 당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 최고위원이 공천 물갈이를 주도하는 ‘악역’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완전 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 등을 주장하며 ‘탈계파’ 이미지를 강화한 뒤 틈새 시장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좌클릭’에 제동을 걸면서 보수의 대안으로 떠오르길 바라고 있는 듯하다.

남경필 최고위원에게 맡겨진 역할은 소장파 세력 강화다. 당장 소장파가 주도해온 반값 등록금 및 법인세 감세 철회 등을 관철시켜야 한다. 당의 정책 흐름이 다시 보수로 전환되면 소장파는 설 땅을 잃는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1-07-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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