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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감사원장으로 공직 마무리 하고 싶었다”

김황식 “감사원장으로 공직 마무리 하고 싶었다”

입력 2010-09-29 00:00
업데이트 2010-09-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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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29일 “국무총리로 일하게 된다면 ‘부강한 나라,공정한 사회,그리고 따뜻한 공동체’를 이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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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선서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선서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자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모든 공직자와 함께 더욱 낮은 곳에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소리를 듣고 그 뜻을 받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G20 정상회의 유치 등을 언급,“이제는 빛나는 성취를 바탕으로 선진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선진화는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으로 여기는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를 실현하는 일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한 사회’는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고 실패한 사람에게는 재기의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법과 원칙,인권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라고,‘따뜻한 사회’는 사랑과 배려가 넘치고 나눔의 미덕이 실천되는 아름다운 사회라고 각각 정의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이런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갈등과 대립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념과 지역과 세대를 이어주는 진정한 소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민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국민적인 공감을 얻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저에게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진정한 선진일류국가를 만드는데 저의 신명을 바치겠으나 결코 서두르거나 욕심 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감사원장 임기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국무총리직을 제의받고 당혹스러웠고 감당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도 했다”며 “감사원장직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하고 싶었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나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공직자로서 나라의 부름을 따르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면서 “오직 국리민복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이 국가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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