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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김유정, ‘김황식 청문’ 장외공방

김기현-김유정, ‘김황식 청문’ 장외공방

입력 2010-09-27 00:00
업데이트 2010-09-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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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양파는 없다” vs 김유정 “철저 검증”

김황식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한나라당 김기현,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청문회를 이틀 앞둔 27일 치열한 장외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자가 부동시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김기현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정밀한 장비를 이용해 측정하는 것이므로 대충 했다고 볼 수 없다”며 ‘병역기피’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지금도 여전히 부동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며 “자료가 제출되면 부동시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정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고교 때까지 안경을 쓰지 않았고 배드민턴 선수를 할 정도로 시력이 좋았던 분인데 대학 때부터 눈이 나빠졌다고 하니 의혹이 불거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과 진료기록 등 특위 위원들이 요구한 자료를 단 한 건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 지연문제에 대해 김기현 의원은 “감사의 신뢰성,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확인도 하고 전문가 자문도 받느라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한다”며 감사원의 의도적 지연 가능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김유정 의원은 4대강 사업 주심 감사위원인 은진수 감사위원을 거론,“대선 당시 BBK 관련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18대 공천에서 탈락한 인물로,여러 의혹을 받기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김기현 의원은 김 후보자 누나가 총장으로 있는 동신대 특혜지원 의혹에 대해 “2004년 IT합동연구센터기관 선정에 250억원을 지원한 것을 평가.결정한 분이 현재 의혹을 제기한 야당의 이용경 의원”이라며 “본인이 무슨 특혜를 줬는지 양심고백을 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양파는 없는 것 같다”며 “침소봉대형 의혹 부풀리기 등은 구태 정치의 전형으로 공정사회 이념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야당 공세를 비판했고,김유정 의원은 “원칙에 입각해 철저하게 검증하는 게 야당의 책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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