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7일 개성서 ‘이산상봉’ 실무접촉

남북, 17일 개성서 ‘이산상봉’ 실무접촉

입력 2010-09-17 00:00
수정 2010-09-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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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원용 밀가루 첫 전달

북한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제의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17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다. 주요 의제는 상봉 날짜와 장소, 규모 등이지만 상봉 정례화 및 규모 확대,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등 다른 인도적 사안들도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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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접촉에는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인 김의도 대한적십자사(한적) 남북교류실행위원(수석대표)과 김성근 한적 남북교류팀장이 대표로 나선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45분쯤 서해지구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시 자남산여관에서 오전 10시쯤부터 북측과 만날 예정이다. 북측은 16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박용일 단장과 박형철 대표 등 2명의 대표단 명단을 통보해 왔다.

상봉 날짜는 실무접촉 후 1개월쯤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10월 중순이 유력하다. 상봉 장소는 북측이 제안한 금강산 내 이산가족면회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북한이 쌀을 요청하는 등 남북 간 요구 조건에 대한 조율 여부에 따라 추가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경기도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민간단체는 16일 대북 수해 지원으로는 처음으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밀가루 530t을 개성 지역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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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0-09-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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