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원용 밀가루 첫 전달
북한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제의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17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다. 주요 의제는 상봉 날짜와 장소, 규모 등이지만 상봉 정례화 및 규모 확대,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등 다른 인도적 사안들도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상봉 날짜는 실무접촉 후 1개월쯤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10월 중순이 유력하다. 상봉 장소는 북측이 제안한 금강산 내 이산가족면회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북한이 쌀을 요청하는 등 남북 간 요구 조건에 대한 조율 여부에 따라 추가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경기도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민간단체는 16일 대북 수해 지원으로는 처음으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밀가루 530t을 개성 지역에 전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0-09-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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