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4대강 사업은 생태계 복원”

李대통령 “4대강 사업은 생태계 복원”

입력 2010-08-25 00:00
업데이트 2010-08-25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 “강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강을 복원하는 것이고,강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한 아흐메드 조글라프 유엔생물다양성협약(UNCBD) 사무총장으로부터 ’생물다양성협약 공로상‘을 수상한 뒤 “이 상은 서울시장 때 여러가지 일을 많이 해서 주는 것이겠지만,앞으로도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주는 것으로 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후에 산림이 회복되고 잘 가꿔졌으나 강이 보존 안 되고 주위에 생태가 파괴됐다”면서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은 주요 4대강의 생태를 복원하고 주변에 산림 등도 조성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젊었을 때 한때 환경보다는 개발에 중점을 두고 일했던 적이 있었는데 중간에 생각과 일하는 자세가 많이 바뀌어 산림 조성 등 생태계 복원이나 환경보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발과 자연환경 보존이 공존하면 가장 좋다”며 “하지만 두 개가 상충할 때는 환경 보존에 중점을 둬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강살리기 사업은 강복원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생물다양성협약 공로상 수상은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제적 공감대를 얻도록 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지난 6월 유엔 ’생물다양성 국제기구‘ 설립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또 서울시장 재임 시절 청계천 복원 사업을 통해 서울을 환경친화 도시로 만든 점도 변화시킨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이 상은 생물다양성협약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국가 정상급 인사에게 수여하는 것으로,지금까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등 5명이 수상한 바 있다.

 조글라프 사무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세계 시민 등 우리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에 이 대통령의 리더십은 생물 다양성 협약의 성과를 국가적 차원으로 끌어올렸고 다른 국가들이 모범으로 삼을 만한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타임지(誌)에 의해 2007년 환경 영웅으로 선정된 이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달성하는 국가적 약속을 지킴으로써 강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UNCBD가 하는 일이 지구를 지키기 위한 것인데 한국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