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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1 막판까지 판세 ‘안갯속’

재보선 D-1 막판까지 판세 ‘안갯속’

입력 2010-07-27 00:00
업데이트 2010-07-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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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8 국회의원 재보선을 하루 앞둔 27일 전체 선거구 8곳의 판세는 여전히 짙은 안개 속에 휩싸인 형국이다.

 특히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에서 야권의 후보단일화로 여야간 예측불허의 대격돌 양상으로 흐르면서 전체 판세에도 미시적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또 선거 때마다 홍수를 이뤘던 선거 여론조사가 이번 재보선에선 아예 자취를 감춰 더욱더 판세를 점치기가 어려워졌다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게다가 재보선이 통상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데다 휴가철과 겹쳐 투표율이 25%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부동층이 두터워 정작 투표함을 열어봐야 우열을 가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정치권의 분석을 종합해보면,선거구 8곳 중에서 한나라당이 2∼3곳,민주당 4∼5곳,초접전 1곳 등으로 전체적으로 ‘2대6’ 또는 ‘3대5’ 구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구체적으로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3곳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인천 계양을과 광주 남구,강원 원주 및 태백.영월.평창.정선 등 4곳에서는 야권 후보들이 다소 앞서가고 있다는 것.

 서울 은평을은 그동안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의 ‘나홀로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감성을 파고들어 리드를 지켜왔으나,전날 민주당 장상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서 막판 변수가 되고 있다.

 충북 충주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가 ‘힘있는 인물론’을 내세우며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맹정섭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민주당 정기영 후보가 맹추격 중이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와 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초박빙의 각축전을 이어가고 있지만,숨어 있는 표를 감안할 경우 박 후보가 백중 우세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통적 야권 우세지역인 인천 계양을은 인천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와 국무총리실 정무수석을 지낸 민주당 김희갑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김 후보가 다소 앞서가고 있는 형국이다.

 또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 남구는 민주당 장병완 후보와 비민주당 단일후보인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가 맞선 상황에서 장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총 3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강원 지역은 선거 중반 이후 민주당 소속 이광재 강원지사의 직무정지를 둘러싼 여야간 책임 공방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각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을 백중 우세로 꼽고 있으며,민주당은 원주와 태백.영월.평창.정선 등 2곳에서 경합 우세로 분류해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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