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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계파수장 되지 않을 것”

이재오 “계파수장 되지 않을 것”

입력 2010-07-07 00:00
업데이트 2010-07-0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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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을 재선거에 나선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6일 “당으로 복귀하더라도 다시 계파의 수장이 되거나 갈등의 중심에 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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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을 재선거에 나선 이재오(오른쪽)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6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7·28 재보궐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장 수여식에서 김무성 원내대표로부터 추천장을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 나선 이재오(오른쪽)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6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7·28 재보궐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장 수여식에서 김무성 원내대표로부터 추천장을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이 전 위원장은 MBC 라디오 방송에 나와 “저 때문에 당의 갈등, 다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옳은 일을 고집하다 보니 갈등이 생기기도 했는데, 제가 앞장서지 않아도 옳은 일이 묻히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됐다.”면서 “대선 경선 당시에는 자기 주장을 내세웠지만, 이제는 남의 주장을 듣는 자세를 가질 것”이라고 몸을 낮췄다.

야권의 반(反)이재오 연대전략과 관련, “은평주민은 지역발전을 바라고 있고, 정치적 바람으로 이러한 표심을 왜곡해선 안 된다.”면서 “매우 어려운 선거지만 외로울 정도로 혼자서 국민의 마음을 듣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총리실 민간인 사찰 논란에 대해 “사실이라면 잘못됐고 당사자들이 한심하다.”면서 “당으로 돌아간다면 대통령 주변에서 대통령을 팔아 호가호위하거나 개인이익을 누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 총리론’에 대해선 “본인이 흔쾌하게 동의한다면 좋은 일이고 저로서는 이를 마다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10-07-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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