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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선 “사실상 패배 … 민심의 뜻 헤아릴 것”

오세훈 당선 “사실상 패배 … 민심의 뜻 헤아릴 것”

nasturu@seoul.co.kr 기자
입력 2010-06-03 00:00
업데이트 2010-06-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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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피말리는 접전 끝에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누르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3일 오세훈 당선자는 프레스센터 내 선거대책본부에서 “사실상 패배했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오늘의 승리를 받아들이겠다.”며 “민심의 뜻을 깊이 헤아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명숙 후보와의 1%포인트도 안되는 2만여 표로 승리한 오 당선자는 “비록 이긴 선거이지만 저 자신을 깊이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저부터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겠다. 한나라당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보다 깨끗하고 따뜻하고 개혁적인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더욱 열심히 듣고 소통하겠다.”면서 “분영리 아닌 통합의 정치,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비전의 정치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앞으로의 정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오 당선자는 “선거 유세기간 현장에서 주셨던 소중한 충고와 고견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많은 분들의 뜻도 깊게 헤아려 균형 잡힌 시정이 이뤄지도록 유념하겠다.”고 서울시민에 대한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당선자는 이날 오전 서울시장 업무에 복귀해 서울시청 회의실에서 하절기 수방 및 시민건강대책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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