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 해상 크레인 추가투입

‘천안함 인양’ 해상 크레인 추가투입

입력 2010-04-04 00:00
업데이트 2010-04-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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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대우 3600호’ 4∼5일후 사고현장 도착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 인양을 위한 해상 크레인이 추가로 투입된다.

 경남 거제의 조선소 대우조선해양은 국방부의 요청으로 4일 오후 해상크레인 ‘대우 3600호’를 사고 현장으로 출발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 3600호’는 길이 110m,폭 46m,무게 1만2천500t으로 최대 3천600t까지 인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자체동력 없이 예인선에 이끌려 항해하게 된다.

 기상에 이변이 없다면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4∼5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앞서 대우조선 측은 국방부 측의 추가투입 요청에 대비해 미리 선원의 생필품을 크레인에 실어 놓는 등 준비를 마쳤으며 이날 오전 국방부로부터 연락을 받고 바로 출항을 결정했다.

 대우 관계자는 “크레인이 작업현장에서 빠지면 생산에 다소 차질이 있겠지만 천안함 침몰이 국가적인 중대사인 만큼 최대한 빨리 출발시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에 있는 다른 조선소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측도 국방부의 추가 요청에 대비해 현재 해상크레인 출발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한편 지난달 29일 거제 성포항을 출발한 삼호I&D 소속 2천t급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는 이날부터 인양작업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사진] ‘천안함 인양작업’ 준비현장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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