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먹는 鄭대표

한약먹는 鄭대표

입력 2009-11-12 12:00
수정 2009-1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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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얼굴) 대표가 최근 한약을 복용하고 있다.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정 대표는 10·28 재·보선 패배와 여권의 세종시 내홍으로 고전하고 있는 데다 거대 이슈 속에서 ‘여당 대표’로서의 존재감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안상수 원내대표와의 불협화음도 부각되고 있다. 이래저래 어깨가 무겁던 차에 선친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 때부터 알고 지내는 한의사를 찾았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정 대표는 세종시 문제에서 제 역할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세종시 문제가 차기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정운찬 국무총리 사이의 갈등으로 부각되면서, 마찬가지로 차기를 노리는 정 대표의 공간이 좁아지고 있어서다. 11일 고위 당·정협의회에 앞서 지난 8일 정 대표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 총리와 정정길 대통령실장, 주호영 특임장관 등과 만나 세종시 문제를 논의한 것도 이런 조급함을 드러낸 것이다.

정 대표는 또 지난 8일 확대당직자회의를 열어 당 대표 직속으로 세종시특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안 원내대표와 잡음을 빚었다. 원내대표가 소집하는 회의를 정 대표가 소집하면서 안 원내대표와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고, 안 원내대표는 회의에 불참하는 것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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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의 지원 속에, 오는 4일 열리는 ‘2026년 정조대왕 능행차’에서 보조출연 노동자들이 위장 도급과 불법파견이라는 오랜 불공정 관행에서 벗어나 정당한 권익을 인정받게 됐다. 전국보조출연자노동조합(위원장 문계순)의 발표에 의하면,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150명의 보조출연 노동자들은 기존의 기획수를 거치는 다단계 하도급 구조를 벗어나 제작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참여한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문화 사업 영역에서 제작사와의 직접 계약이 이뤄진 첫 번째 본보기로, 노사 간 직접적인 대화 채널을 구축했다는 면에서도 커다란 의의를 지닌다. 지난 20년 가까이 보조출연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방송사·영화사·제작사의 지휘·감독을 받으며 작업했음에도, 인력 수급을 담당하는 기획사와 제작사 사이의 용역 계약이라는 고리 때문에 중간 착취는 물론 안전 및 사회보장제도의 그늘에 방치되어 왔다. 그러나 노동 현장의 지속적인 제언과 노동계, 근로감독관의 긴밀한 공조가 이어진 결과, 오랜 과제였던 불법파견 문제를 개선하는 귀중한 결실을 거두게 됐다. 박 의원은 보조출연자노동조합이 합법적인 계약 당사자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탰다. 노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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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9-11-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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