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포시에트 한국전용부두 설 듯”

“러 포시에트 한국전용부두 설 듯”

진경호 기자
입력 2008-10-01 00:00
수정 2008-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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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러시아방문 사흘째

|모스크바 진경호기자|러시아를 사흘째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30일(한국시간) 미국발 금융쇼크와 관련,“우리나라는 유럽 등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물가나 주가의 충격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국 금융쇼크 타국보다 적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모스크바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 하원에서 구제금융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목요일(2일)쯤 통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우리 정부가 (금융 위기의) 긴급한 상황에 대해 선제 대응해 나간 것이 지금 생각하면 아주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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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진 공사 순국비 헌화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이범진 공사 순국비에 헌화하고 있다. 이범진 공사는 대한제국 시절인 1900년 특명전권대사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부임해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하다 한일병합이 되자 1911년 자결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범진 공사 순국비 헌화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이범진 공사 순국비에 헌화하고 있다. 이범진 공사는 대한제국 시절인 1900년 특명전권대사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부임해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하다 한일병합이 되자 1911년 자결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을 통과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통과문제와 관련,“북한으로 가스관이 통과되면 북한경제에 굉장히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북한의 협력을 받아서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 큰 경쟁력 가지게 될 것”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전용부두 설치에 대해 “두만강과 가까운 전용부두와 물류단지로 포시에트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하고 “러시아뿐 아니라 유럽에 보내는 화물도 바로 보낼 수 있어 물류에 아주 큰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의 옛 수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에서 연설한 뒤 3박4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한다.



jinnoba@seoul.co.kr
2008-10-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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