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1] 경협 주도세력 바뀔듯

[남북정상회담 D-1] 경협 주도세력 바뀔듯

최광숙 기자
입력 2007-10-01 00:00
수정 200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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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에서 대기업은 빠지고 공기업이 주도한다?´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게 되는 특별수행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남북 경협의 ‘주도 세력´이 공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2000년 1차 정상회담 때 대기업인 현대그룹이 주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 달라졌다.

1차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는 한 명도 끼지 못했던 공기업 회장과 사장들이 이번에는 대거 포함됐다.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이한호 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 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 등 5명이다. 민영화된 이구택 포스코 회장까지 합하면 6명이다.

특히 김 사장은 당초 명단에는 없었지만 뒤늦게 “토지공사가 경협분야에서 대통령을 실질적으로 보좌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선정됐다. 전문가들은 두 가지 이유에서 공기업 주도의 남북경협이 추진될 것으로 분석한다. 우선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해서는 공기업 주도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둘째, 대북경협에 대한 민간 대기업의 소극적인 자세도 한 요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동용승 경제안보팀장은 “대북경협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 대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공기업은 공익성을 추구하는 만큼 이번에 대북경협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2007-10-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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