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권양숙 여사의 비서실장격인 제2부속실장에 청와대 코드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온 김정수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상임대표를 기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부속실장은 이라크·아프간 파병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에 반대운동을 벌이는 등 청와대 기류와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 왔다. 그는 한·미 FTA 협상이 시작된 지난해 7월 한·미 FTA 저지 여성대표 선언에 서명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한·미 FTA 타결 저지 1000인 선언에 여성대표로 합류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방침과 상당한 충돌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2부속실장은 정책을 관리하는 곳이 아니며, 큰 문제가 없다.”면서 “그런 경력을 가진 분이 문제의식을 갖고 청와대에 와서 일할 수 있다고 보고 선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제2부속실장은 주로 대통령 부인의 의전과 비서업무를 담당하는 직책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07-09-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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