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여론조사 李·朴 상반된 반응

언론사 여론조사 李·朴 상반된 반응

박지연 기자
입력 2007-08-14 00:00
수정 2007-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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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을 엿새 앞두고 발표된 언론사 여론조사를 놓고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측이 13일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았다.

이 후보가 박 후보를 10%P 안팎으로 앞선다는 조사결과에 이 후보측은 “역전은 없다.”며 쐐기를 박은 반면, 박 후보측은 “샘플링이 잘못됐다.”며 ‘박빙승부’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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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조사 모두 李 7~11%P 앞서

이날 발표된 조선일보-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후보는 박 후보를 모든 선거인단에서 7∼11%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대의원 10.1%P, 당원 7.3%P, 국민 선거인단 8.2%P, 일반 여론조사 11%P였다.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센터 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대의원에서 11.4%P, 당원에서 5.3%P, 일반국민에서 0.9%P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선거인단별 지지율을 경선방식대로 합산해서 시뮬레이션한 결과도 이 후보가 박 후보를 8.8%P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시뮬레이션한 결과도 이 후보는 박 후보를 10.10%P 앞섰다. 일주일전 같은 조사보다 두 후보의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진 것이다.

이를 두고 이 후보측 진수희 대변인은 “당심·민심이 모두 이 후보임을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한 것”이라면서 “박 후보 지지자들조차 이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상황으로, 박풍(朴風)은 네거티브 역풍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朴측 “지지층 결집도 높아 변수될 것”

반면 박 후보측 허용범 공보특보는 “우리쪽 조사로는 1%P안팎의 박빙”이라고 주장했다.

허 특보는 “전국 243개 지역당원협의회별로 샘플링을 해야 하는데 언론사 조사는 시도별로 30∼100명씩만 반영하므로 정확한 분석이 아니다.”면서 “언론사 여론조사는 선거인단별로 1000명씩 골라 시도별로 할당하지만, 우리는 당협별로 유효한 표본을 추출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10배 많은 선거인단을 상대로 조사해 더 정확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 지지층의 결집도 및 투표율이 상대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에 경선 당일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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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7-08-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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